2009년 12월 05일
I'm somewhere
1. 나는 예상보다 더 잘지내고 있음. 심지어 생각대로 해! 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랄까. 하루하루 즐거웁게 살고 있다.

2. 그러나 그곳은 이보다 더 시궁창일 순 없군. 일 마무리되기 전까진 무슨 생각이 들어도 닥치고 있으려 했는데 이 정도로까지 더럽게 굴러갈줄이야. 그것도 본인들 손으로. 그렇게 빤히 보이는 얕은 수를 쓰다니 니들이 아니라 내가 울고싶더라. 그거밖에 안되는거였어? 무슨 부귀영화를 보자고 그렇게까지 한건지 내 상식으론 이해할 수가 없다.
쏟아내고 싶은 말들을 간신히 꾹꾹 눌러놓고 있는 중이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다 필요없고 어차피 갈라질거 제발 깔끔하게라도 헤어지자 좀. 이미 깔끔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엔 너무 멀리왔다만, 지금 벌려놓은거 수습하기도 벅찰 것 같은데 제-발 이 이상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 좀 그만 봤음 좋겠네.
3. 그리고 역시나,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언제나처럼, 이 놀라운 팬덤의 꼬라지란! 뇌가 없는건지 믿기 힘들 정도로 순진하다 그래야 하는건지. 사랑한단 말이 언제나 스윗한건 아니란다 특히나 이런 상황에선. 내가 항상 주장하는건데 too young하거나 too stupid하면 수니질을 못하게 하는 법이라도 누가 좀 만들어줘.
오빠들이 매니저도 뭣도 없이 그냥 나왔어요 우리 오빠 불쌍해서 어떡해 흑흑? 니들 오빠 자유로운 연예활동 할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할땐 언제고?! 그 자유로운 연예활동엔 새로운 매니저나 코디를 고용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미쳤다고 뒤통수 쳐맞은 에쎔이 지들 스탭 내주겠니? 게다가 설사 에쎔애들 대동했다 쳐. 니네 우리오빠 감시당하고 있다고 난리 부르스 땡길거잖아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마마 이후에 이 레파토리로 한번 난장 떨었지? 그리고 내가 알기론 니들 오빠한테 개새끼가 하나 붙어 있거든요 왜 걔는 안쓰는지 모르겠네? 개새끼를 데려갔음 니들 뒤꽁무니나 쫓아다니게 해야지 왜 짖는데 쓰고 그래. 개가 사람말을 하려해봤자 개소리일 수 밖에.
참 어찌 생각하면 어린애들이 오빠가 말 흘리는대로 머리채 잡혀 끌려다니는걸 보니 딱하기도 한데 하고있는 꼬라지를 보면 그 마음이 싹 다 사라짐. 벌써 낌새 보이니까 CJ로 또 못갈건 뭐냐 드립이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못 갈건 없지. 다만 진짜 CJ라면 좋아할때가 아닐걸. 얘들이 뭘 몰라서 그런건지 알고도 외면하고픈건지.
아 또 한 가지. 오빠에게 이성과 양심을 판건 알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주장은 하나로 통일하는게 어떻겠니? 니들을 보면 뭐랄까 '이건 세상에서 제일 새빨간 사과에요! ...인줄 알았지 실은 이거 세상에서 제일 샛노란 바나나임!'이라고 떠드는 동네 미친년을 보는 기분이라. '우리 오빠가 그런데 나갈리 없어요 이거 다 에쎔 언플이에요 우리 오빠 그렇게 비열한 사람 아니거든요?!'에서 '오빠가 팬들 안심시키려고 나온거에요 오빠 울었대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야 뭐 어쩌라고?! 에쎔에 대해서도 니들 말하는걸 보면 에쎔은 바보 천치 저렙이다가 한순간엔 또 존나 전지전능 최종보스... 수ㅣ발 무슨 장단에 맞춰야할지 니들도 헷갈리겠네.
4. 그야말로, 참담하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참혹한 꼴을 보게되겠지. 처음 이 일과 관련해서 포스팅했던게 6월 말인데 어느정도 각오는 했어도 이건 아니었다고. 진심 최악이야 해체하는 판까지 기록 세워줄 필욘 없거든 거절한다 시발... 한 5개월만에 이 영세한 블로그에서까지 난리 부르스를 추며 물고 늘어지던 포에버는 이제 예언자가 되려하는 판이니 얼마나 더 스펙타클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 아슬아슬한 동맹이 어디까지 갈지도 궁금하구나. 아 이건 내가 포에버 얘기했다고 또 나타나서 진상부리는 애들 있을까봐 하는 소린데 나도 니들이 그렇게 염원하는 포에버 정체가 하루빨리 밝혀지길 무척 바라고 있음. 니들 다른 애 신상은 잘만 털더니 이건 왜 이렇게 미적거려? 빨리 다 한 자리에 불러 모아서 결판 좀 보자.
진심으로 아꼈던 그룹이 이렇게 처참하게 깨지는걸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어이가 없다. 팬들에 대한, 아니 그 오랜시간을 함께한 멤버들에게만이라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었다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을까. 앨범 환불해달란 소리는 안할테니까 내 추억에 똥칠하지마. 나 참 그나마 나야 추억이지 윤호랑 창민이한텐 과거, 현재, 미래에 아주 고루고루 흙을 뿌렸네.
5. 윤호야, 언제나처럼 네게 바라는건 그저 아프지 말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거. 누가 들으면 두 다리 쭉 뻗고 잠들지 못 할 정도로 매우 별일없이!

# by | 2009/12/05 17:09 | 잡소리 | 트랙백 | 덧글(1)





